美 동부 허리케인 ‘비상 사태’…대중교통 중단_포커페이스 클로즈업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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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아이린이 미국 동부 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이 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동부 해안 11개 주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워싱턴 이춘호 기자입니다. <리포트> 7년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아이린이 미국 본토로 접근하고 있습니다. 아이린은 우리 시각 오늘밤 늦게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아이린은 당초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최고 시속 160km의 강풍과 250mm의 폭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. 뉴욕과 버지니아 등 동부 해안가 11개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휴가를 단축한 오바마 대통령은 만반의 대비를 촉구했습니다. <녹취> 오바마 대통령 특히 대규모 침수사태에 대비해 뉴욕시는 처음으로 저지대 주민 25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지하철과 버스 운행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녹취> 블룸버그 (뉴욕 시장) : "뉴욕시 해안가나 저지대에 사는 모든 주민들은 의무적으로 대피할 것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" 미 언론들이 하루종일 허리케인 속보를 방송하는 가운데 단전 단수에 대비한 사재기 행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허리케인 세력이 약화됐지만 '카트리나'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.